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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치바 미야비 (chiba Miyavi, 千波 雅/ちば みやび)

학년(나이): 3학년(19세)

키/체중: 189.5cm/70kg

생일: 4월 4일생

 

 

외모: 녹색빛이 도는 흑발에 구불거리는 머리. 방학 마지막 무렵 즈음에 기르던 머리를 짧게 잘라버렸다. 오른쪽 눈은 푸른색이며 아래에 사각형 모양의 문신, 왼쪽 눈은 하얀색과 연보라색이 섞인 파이아이 오묘하게 연노란 색이나 분홍빛 끼가 돌기도 한다. 학교에서는 눈을 가리는 일이 없었지만 요 근래에는 안대나 붕대로 가려버리곤 한다. 오른쪽 눈은 전보다 색소가 옅어져 하늘색에 가까워졌다. 건강상의 문제로 렌즈는 착용하지 않고, 학업 중에는 간간히 안경을 쓰고 있다. 눈가가 짙어 날카롭고 어둡다는 인상이 주를 이루는 편. 항상 착용하고 다니던 부적들은 요 근래에 간간히 착용하고 다닐 뿐, 전처럼 늘 가지고 다니진 않는다. 소매가 짧은 옷은 잘 입지 않는데 여름에 언뜻 보인 그의 팔위로 검은색 문신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증언들이 있다.

 

 

성격:

 

“신이란 존재는 참으로 무정해, 그렇지 않고서야 당신을 그렇게 불행한 운명으로 태어나게 두었을 리가 없지.”

 

종교집안에서 자라 모든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신의 타의로 운명이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정확히는, 강요받은 것들이지만.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말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하던 것이 자신의 세계가 뒤틀리고 허물어져 감을 느꼈다. 이제는 운명이라는 말을 습관처럼 반복하고, 그의 의지가 무엇인지 조차 불분명하게 보였다. 여전히 잔재한 기억들처럼, 타인의 우위에 서는 일은 운명적 힘과 운을 앗아가며 불행한 운을 달리하는 것들 중의 하나라고 믿었다. 종종 그가 말하는 운명과 실타래라는 말들, 인과관계와 인연이라는 단어들도 그저 추상적인 것에 불과한 것처럼.

 

“당신의 절대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내가 여기에 있잖아.”

 

자신의 선 안에 있는 사람들과 타인의 구분이 명확하다. 헌신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는 자신의 것들에게 집착적으로 애정을 쏟아 붓고 주는 데에 아낌이 없었다. 여태껏 그런 사람이 소수에 꼽히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거나, 요는 결국 이 곳에서 다른 인연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졌다. 타인의 한계를 이끌어내고 그 운이 어디까지 다하는지 지켜보는 데에 있어서, 자신이 줄 수 있는 힘이라면 어느 것이든 협력한다. 물론 자신이 손해 받지 않을 일정 선에서 가능하지만 언제든 그에게 도움을 청하면 들어줄 것이다. 다만, 그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오늘의 운세는, 어느 쪽? 신이 당신의 편일지, 내 편일지는-..”

운명을 운운하던 이 치고는 자신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길 꺼려한다. 그저 눈에 보이는 이 위치, 당신과의 관계, 이루고 있는 것들을 그저 보이는 것만으로 믿으라고 얘기할 뿐. 다만 자신의 그릇이 작다고 생각하는 모양은 아니었다. 그저 운명을 받아들이는 건지, 운명을 헤쳐 나가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태도를 취했다.

 

“나는, 신이 아니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전부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타인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내면에서 이루어진 운명을 이끌어내는 것을 즐겨한다. 활달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한편에, 어두운 얘기를 웃는 낯으로 아무렇지 않게 말하기도 한다. 1학년 즈음만 해도 좀 더 어수룩하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좀처럼 달갑지 않은 말을 농담처럼 뱉기도 한다.

 

 

기타:

 

<千波 神社>

소라노사키 학원에 근접한 신사. 세간에 있는 전통적 신사의 의미와 달리 좀 더 종교적 힘을 담고 있으나, 자세한 것은 교도들만 알고 있는 듯하다. 운명을 점치고, 음양오행에 따른 힘을 믿으며 근래에 볼 수 없는 신을 믿고 있다. 일본 최대의 신사중 하나로 꼽히며 신설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드나드는 사람이 많다.미야비의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설립된 신사이며, 유명해진 것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신사를 이끌어낼 때 즈음이다. 관광객들보다 신도들이 더욱이 찾는 곳이며,각종 인사계 정치인, 연예인, 예술가 및 학자들. 헌납한 돈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거액에 이른다는 소문이 있다. 신사에서는 신을 받드는 신관을 ‘신의 대리인’이라고 불렀는데, 소위 신에게 받치는 노래와 무용 즉 의식을 통해 소리를 듣고 운명을 읽는다고 한다. 대리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비밀리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점술과 미신>

점술과 미신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지 못한다고 치부하기 마련이다. 그 말에 어느 정도는 납득을 하고 있던 그가, 지금은 불안하다 싶을 정도로 점술과 미신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거울과 눈>

거울 보는 것을 흡사 꺼려한다. 자신의 한쪽 눈이 깨진 거울 같다고 믿으며, 하얀색 눈은 돌연 무슨 일인지 본래 가진 푸른색을 앗아가고 변해버렸다. 왼쪽 눈의 시력은 좋지 않은 편, 거의 보이지 않는 것에 가깝다고 한다. 그가 눈에 관한 것을 꺼려하는 것이 눈을 마주하는 것은 상대를 꿰뚫고 심연에 가진 운을 흡수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MAJESTY>

본래 제 두 명의 형제가 이전에 마제스티에 속해있었다. 이미 졸업을 한 뒤지만, 무대에 관심이 없던 그가 무대에 오르게 한 계기가 된 것이 두 사람. 그들의 운명이 무대에서 바뀌었다고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말하기 꺼려하므로 캐묻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돌에 관해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봐주는 것이 좋다고 하며,노래가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 집안에서 치루는 전통적인 종교행사에 종종 참여했기 때문에 노래 실력도 출중하며 춤이나 무예에도 능통하다.

 

<黒千/白千>

미야비가 키우는 작은 새 두 마리. 쿠로치는 까마귀, 시로치는 하얀 왕관 앵무. 집안에서는 쿠로치를 흉조로 시로치를 길조로 보고 있다. 유독이 미움 받던 쿠로치를 더 아껴주는 모양. 특히 계모는 쿠로치를 검은 피라고 부르기도 했다. 시로치는 파란 리본, 쿠로치는 빨간 리본을 목에 하고 있다. 날개를 관통당하고 부러진 작은 까마귀를 돌본 것이 쿠로치, 지금은 어느정도 날 수 있지만 오래 날지는 못해 항상 품에 안고 다닌다. 시로치는 형의 애완 새였다.

 

<가족>

아버지와 본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나온 직계가 본인과 형 하나 남동생 하나, 불륜이었던 계모의 형제 하나와 여동생 둘. 후계자 문제로 종종 다툼이 일어난다.사이가 좋지 않은 계모와 달리 계모의 아들인 형은 자신을 아껴주고 있는 모양. 요 근래에는 그마저도 사이가 악화되었는지 집안에 관한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꺼려한다.

 

<아이돌>

이른바 어원처럼 우상과 동경의 대상으로 인식, 그러나 늘 자신과 동떨어진 세계라고만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어느 정도의 애착을 붙여나가고 있다. 자신이 가질 수 없었던 무언가를 닮아가고, 무대에서의 자신을 별개의 대상으로 취급하지 않게 되었다.

 

<시력>

이번년도를 기점으로 악화된 시력은 주치의도 본인도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때때로 듣지 않는 약에 고통을 느끼고, 시력은 회복되는 듯싶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망가진다. 초점이 불분명하고 먼 거리에 있는 것은 대부분 뿌옇거나, 심할 때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지 않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이런 식으로 시력의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인지 안경이나 렌즈도 별 소용이 없어 잘 착용하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 때문에 소리로 타인을 구분할 때가 많다.

"...좀 더, 가까이서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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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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