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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타카하시 카즈야(Takahashi kazuya, 高橋 和也)

학년(나이): 1학년 (17세)

키/체중: 185.7cm/72.4kg

​​생일: 6월 19일

 

 

 

외모: 산호색에 가까운 분홍 머리칼을 아래로 느슨하게 당겨 묶었다. 끝이 제멋대로 구불거리는 곱슬머리에 기장은 어깨를 덮는 정도이다. 눈동자는 미미하게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눈꼬리 양 끝이 치켜 올라간 날카로운 인상이며, 전체적인 얼굴형도 동양인치고는 선이 짙다.

 

그 나이 또래치고는 훌쩍 큰 키에,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몸매는 별다른 노력을 기울인 바 없음에도 타고났다. 딱 보기 좋을 정도의 잔 근육이 셔츠 아래 자리하고 있다.

 

본인 기준으로 왼쪽 귀에 흰 날개 모양의 이어커프와 작은 뿔 형태의 피어싱이 위에서부터 차례로 위치한다. 달고 다니는 액세서리는 그날 기분에 따라 매일 바뀌지만 이것만큼은 비교적 고정.

 

데님 소재의 캔버스 화를 즐겨 신는다. 옆면에 달린 별무늬 와펜이 마음에 든 모양.

 

 

 

성격: 매사에 느슨하다 싶은 여유로운 태도에 기본적으로 제 흥미가 당기는 일이 아니면 나서려 하지 않는다. 성실하다거나 노력파와 같은 수식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 대신에 일단 자신의 관심을 끌었다 싶으면 집요할 정도로 물고 늘어진다.

 

호감형의 페이스에 특별히 눈에 띄는 성격적 결함이 없기에, 교우 관계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음. 넓고 얕게 알고 지내는 친구가 많다. 그 스스로가 사람을 깊게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주변에서도 가볍고 제멋대로라는 평가가 늘 따라붙는다.

 

친화력은 좋은 편이라 어떤 상대를 만나도 거리낌 없이 말을 붙인다. 타고난 인상이 서글서글한 편으로, 낯 역시 두꺼워 자신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싶은 상대일지라도 굴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데에 일가견이 있다.

 

감은 예리한 편이지만 말을 가려서 하지 않는다. 분위기가 좋지 않음을 파악했음에도 자신이 궁금하다면 그와 상관없이 질문을 던지는 식. 그 탓에 어느 무리에 들어가든 간에 눈치가 없다는 이미지를 곧잘 사게 된다.

 

안전한 길로 돌아가기보다는 승부수 두기를 즐기는 대범함. 결과에 상관없이 재미를 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은 꽤 좋은 편이라, 이제껏 큰 실패를 경험한 일이 없다. 본인 스스로도 직업으로는 도박사가 좋지 않겠느냐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

 

좀처럼 상대의 기에 눌리지 않는다. 어른이건 선배건, 직책으로나 연령으로나 자신보다 한참 위에 있는 상대일지라도 주저하지 않고 자기 의사를 표현한다. 연장자로서의 존중은 보이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어려워하는 등의 태도는 보기 드물다.

 

자신이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면 지나치다 싶을 만큼 잘 따른다. 그 기준이란 것이 좀체 짐작하기 어렵지만, 남이 보기에 제아무리 사소하고 작아 보이는 이유라도 본인의 마음에 들었다면 귀찮을 정도로 엉겨 붙곤 한다.

 

기분파. 제멋대로라는 평가에 걸맞게 자기 기분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한다. 중학 시절에는 듣기 싫은 수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담을 넘어 집으로 갔다. 학교에서는 애가 갑자기 없어졌다며 난리가 났지만 그 본인은 시내 게임센터에서 태평하게 데이트 중이었다.

 

 

 

 

기타: 부친이 사업가, 모친은 전업주부인 지극히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 늦둥이로 태어나 온갖 귀여움은 다 받고 자랐다. 그 탓인지 조금 어린애 같은 면이 있다. 쓸데없는 일에 고집을 부린다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대번에 입을 내미는 등.

 

위로 형이 둘 있다. 그러니까 삼형제. 나이 터울이 꽤나 큰 편으로 큰형은 이미 결혼해서 분가했으며, 작은 형도 직장인으로 따로 나가서 산다. 형들과의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지만 거주지가 다른 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한다.

 

입이 짧아 밥은 잘 챙겨먹지 않지만, 대신에 간식을 항상 입에 달고 다닌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달콤한 디저트류. 고급 스위츠 전문점의 한정 메뉴부터 길거리 막과자까지, 간식에 있어서는 특별히 가리는 것이 없다. 반찬에 있어서는 무척이나 까다롭지만.

 

반찬 투정의 이유도 가지가지다. 돼지고기는 느끼해서, 생선은 비린내가 나서, 두부는 밍밍해서, 미역은 미끈거려서 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늘어놓곤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나 지금 밥 먹기 싫어요, 의 어필이다. 배고플 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본인이 혹평을 일삼았던 음식을 집어먹는다.

 

제일 싫어하는 말은 ‘그 나이 먹고 아직까지 편식해?’이다. 속이 좁아서 한 번 삐지면 오래 가는 편이지만, 본인에게 좋은 일-이를테면 유명 과자점의 스위츠 선물 등-을 해주면 또 금방 잊어버리곤 한다. 여러모로 단순하다.

 

신체적인 면이든, 태도에 있어서든 순발력이 좋은 편이다. 땀 흘리는 운동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스케이트보드는 일상에서도 즐겨 탄다. 위태위태한 묘기도 곧잘 선보일 정도의 수준.

 

음악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찾아 듣는 편이지만, 블루스나 발라드 같은 잔잔하고 우울한 분위기보다는 경쾌하고 강렬한 비트의 노래를 선호한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팝 락이나 재즈. 클래식은 싫다고 한다.

 

등하교 길에는 물론이고 교내에서도 헤드셋을 끼고 있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아침 조회는 기본, 수업시간에도 조금만 지루하다 싶으면 무선 이어폰을 제 귀에 꽂아 넣는다. 겉보기에는 완벽하게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라 좀체 발각되지 않는다.

 

자신을 꾸미는 일에 능숙하다. 또한 그것을 즐긴다. 샴푸에서부터 스킨, 핸드크림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쓸 것들은 본인이 꼼꼼하게 고르는 편. 몸에서는 항상 은은한 샤워코롱 냄새가 나며 패션 센스 역시 발군. 조금 화려하다 싶은 아이템들을 자신에게 꼭 들어맞게 걸친다.

 

헤어스타일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기 좋다는 이유로 지금은 머리를 기르고 있지만 언제 또 질렸다며 커트하고 올지 모르는 일이다. 염색과 탈색도 잦다. 단, 컬은 잘 넣지 않으려 하는데 타고나길 곱슬머리여서가 아닌가 싶다.

 

약간의 나르시즘적 기질이 있다. 본인에 대한 찬사들을 자기 입으로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또한 외모에 관한 칭찬을 듣는 것에 매우 익숙하다. 객관적으로 봐도 멀끔하게 생긴 편이지만, 이렇게까지 기고만장해진 데에는 그가 무슨 말을 하든지 받아주던 가족 탓이 크다.

 

노력파는 아니지만 어지간한 일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뒤처지려 하지 않는다. 자존심이 센 탓에 평균 이하의 결과는 그 스스로가 용납하지 못한다. 웬만큼 전문적인 일이 아니라면 약간의 시간만 투자해도 특유의 센스로 곧잘 따라가는 편이다. 스포츠, 그림, 악기 연주 등이 그 예이다.

 

단, 공부는 예외에 속하는데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보다 재미없는 일은 하기 싫다는 고집이 앞서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은 다른 것들을 전부 잘 하니까 괜찮다는 근본 없는 자신감도 이에 한 몫 했다.

 

중학교 때부터 밴드를 했다. 그가 맡았던 것은 베이스 기타와 보컬. 이는 남들의 이목을 끄는 일이었고, 어릴 적부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역할을 즐기던 그에게는 최적의 활동이었다. 환심을 사기에 유리한 성격 덕에 실력은 차치하고서라도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

 

아이돌을 지망하게 된 것도 이와 비슷한 이유이다. 자신을 향한 환호성과 머리 위로 쏟아지는 조명이 그로서는 여태껏 경험했던 일들 중 가장 흥미로웠기에, 가능한 한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도 알아요. 잘생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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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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