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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타치바나 신 (Tachibana shin, 立花 信)

학년(나이) : 1학년, 17세

키/체중 : 180cm, 표준 +3

생일 :
9월 3일

외모:
잿빛 머리를 숱 없이 밑으로 늘어뜨리며 종종 가볍게 묶을 수 있을 정도의 길이로 딱히 풍성해 보이는 머리카락은 아닙니다. 매사 불만이 많은 듯한 위로 올라간 눈꼬리 안으로 옅은 녹색 눈동자가 보이는데, 시력이 좋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는 것으로 집에서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렌즈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 버릇처럼 미간을 좁히게 되는 것이니 절대로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잘 모르는 타인과는 종종 시비가 걸리기도 하는 듯합니다. 짜증이 많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표정은 항상 심통이 난 것처럼 보입니다. 입을 달싹일 때마다 보이는 송곳니도 유난히 날카롭게 보이지만 상대를 물지는 않으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열일곱이 된 것치고는 발육이 좋아, 제법 팔다리가 늘씬합니다. 아직 더 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손바닥과 발이 큰 편입니다. 답답한 걸 좋아하지 않아, 본인 스스로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쪽의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교복도 마찬가지인데 단추가 한두 개 풀어져 있거나, 아예 제대로 복장을 착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성격 :
01.
-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면 될 것을 굳이 맨 눈으로 찌푸리며 다니다가 걸리는 시비 덕분에 누군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거나 관심을 표하면 저도 모르게 삐뚤어진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한 게 많다보니, 싸우기도 전에 세 보이려고 껄렁하게 대하는 것이니 나쁜 의도가 아니라면 빨리 말씀해 주세요! 그러면 금방 멋쩍은 표정과 함께 더듬더듬거리며 사과를 합니다.

02.
- 다혈질이나 성급한 구석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만큼 금방 상황을 잊거나 하는 등으로 살짝 모자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울컥, 화를 내다가도 조금만 자신을 띄어주려는 말을 하면 금세 얼굴을 붉히며 기세가 수그러집니다. 뒤끝도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 버리기도 해서 가끔 친구들이 돈을 빌려놓고는 입을 싹 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자주 반복하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생각날 수 있을 테니 적당히 모르는 척 해 주세요.

03.
- 정말 의외로 눈치가 빠릅니다. 하도 급변하는 상황을 겪다보니 자연스레 몸에 배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눈치가 있으면 알아서 먼저 상황을 피하면 되는데, 굳이 시비거는 어조로 반응하고 말아서 상황을 안 좋게 만듭니다. 눈치는 있으나 그 이상을 생각하는 머리가 없는 듯합니다.

04.
- 불량배스러운 말투지만 몇 번 대화를 나누면 딱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또래의 고등학생들처럼 짓궂은 반응을 하거나,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을 잘 경계하기 때문에 주로 자주 본 사람들에게나 툭툭, 밝은 반응을 합니다. 그러니 오래 봐 주고, 놀아 주시면 아닌 척 좋다고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5.
- 눈치 빠른 것과 별개로 남을 잘 믿습니다. 거짓말도 진실인 줄 알고 쉽게 믿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뒤늦게서야 진실을 알게 되면 굉장히 부끄러워합니다. 제 머리를 쥐어뜯으며 민망한 표정으로 제대로 다시 물을 수도 있으니, 그때는 진실을 말해 주세요!

06.
- 감정을 숨기는 것이 어려운 성격이기 때문에 어느 어디에서도 너무 솔직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덕분에 거짓말도 하기 힘든 성격입니다. 기쁘면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입술을 씰룩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입술을 삐죽이는 게 바로 드러나니 상대를 잘 보이는 분이시라면 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하게 잘 보일 듯합니다.

기타 :

부모, 그리고 위로 세 명의 형이 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이라면 좋아한다는, 그러나 징그러운 네 형제. 평범한 중산층 가족으로 하루하루 형제들에게 음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끄러운 가족입니다. 부친은 경찰관이고, 모친은 유치원 교사로 어렸을 때부터 정서에 꽤나 힘을 쏟는 제 핏줄에게 관심이 많은 분들입니다. 덕분에 네 형제 건강한 정신으로 자라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틈만 나면 싸우고, 괴롭히고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주 희생양은 막내 주제에 별로 귀엽지도 않고 형제 중에 제일 험악하고 인상을 자주 찌푸리는 타치바나 신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으로 길을 걷다보면 시비가 걸립니다. 이쯤되면 정말 운이 최악인가, 싶을 정도인데 그저 안경 혹은 렌즈만 착용하면 사라질 법한 시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편하다고 제대로 착용하지를 않으니, 시비는 시비대로 걸리고 성격은 성격대로 버려지고 있는 듯합니다.

둘 째 형은 프로듀서과 졸업생인 덕분에 소라노사키에 대해 꽤 오랫동안 알고 있습니다. 비록 형은 졸업과 동시에 진로를 변경했지만, 그때 맺었던 인연과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아이돌과에 입학하는 막내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막내 동생은 진로를 덜컥 변경하기에는 머리가 조금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돌과에 지원한 이유는 형의 친구 또한 소라노사키 출신으로 아이돌과 학생이었기에 어렸을 때부터 형을 따라 공연을 보러가거나 영상을 구경하는 등, 아이돌에 대해 접하게 되는 계기가 많았고, 무대 위에 서는 사람들이 굉장히 반짝거리고 멋있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게 꿈을 아이돌로 정했고, 본인 또한 그 길만 보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봐도 체육계라는 게 훤히 보입니다. 실제로도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익숙하게 몸에 배인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을 움직이는 것만 배웠고, 중학생이 된 이후에는 댄스를 중점으로 배웠기에 수준급은 아닐지라도 기본기가 제대로 잡혀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댄스에는 자신감을 표하지만 보컬과 퍼포먼스 부분은 아직 부족합니다. 무대에 제대로 선 경험도 적을 뿐더러, 연습을 통해 맞춘 부분을 제외하면 능청스럽게 대처하는 경우가 서툽니다.

강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힘이 강한 것이 아닌, 정신이 강하고 누군가를 강하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에게는 무조건적인 호감을 보인다거나 따르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돌 유닛의 리더는 그런 존재! 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유닛 리더들을 볼 때마다 굉장히 부담스럽게 눈을 빛내며 보고 있습니다.

작고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무력합니다. 만지면 부서질 것 같고, 잡으면 망가질 것 같은 그렇게 느껴지는 존재에게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과거에 친구들과 싸우던 자신을 말리려던 작은 친구를 팔로 쳐 다치게 한 적이 있어 비슷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매우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동물을 만지려고 하면 벌벌 떤다거나, 어린 아이들을 보면 옆으로 피하는 게 이런 경우입니다.

굉장히 악필입니다. 사람 글씨인지, 일본어가 맞는지, 사실 아랍권 글씨인가 싶을 정도로 악필입니다. 손에 펜을 쥐는 것을 가까이 하지 않아서인데, 글을 쓰는 걸 보고 있으면 정말 안쓰러울 정도로 못씁니다.

가리는 음식은 없습니다. 하루에 다섯 끼. 간식도 꼬박꼬박. 하도 빼앗기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던 덕분에선지 어렸을 때 있었던 편식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좋아한다, 라고 생각하는 음식은 육류와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여름에 먹으면 맛있고, 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진리의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지내던 환경이 바뀌면 잠을 잘 못잡니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자, 어디론가 1박 이상 놀러가는 경우가 생긴다면 집에서 사용하는 배게를 반드시 챙깁니다. 수학여행이라도 간다면 가방을 매고, 옆구리에 베개를 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취미는 영상 홈페이지에서 아무 생각 없이 먹방을 보거나 동물 영상 보기. 특히 고양이 영상을 보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자고 강력하게 어필한 적이 있었는데, 기관지가 약하고 알레르기가 있는 모친에 의해 그 의견은 가볍게 무시당했습니다.

친한 사람들에게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성이나 이름을 아무렇게나 줄여서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존댓말을 사용하는 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형들에게 틱틱, 반말을 해서 그런지 밖에서도 그 버릇을 잘 못 고치는 경우가 있는데 눈치 보다가 슬그머니 ‘~요’를 붙이거나, 상대가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라면 마음 편하게 말을 놓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존댓말 쓰라고 말씀해 주시면, 금방 사과를 하고 정정합니다.

“어엉? 시비거는 표정 아닌데, ……요.”

​관계 :

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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