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스메라기 리오넬 “리온” 알브레히트 (Sumeragi Lionell “Lion” Albrecht, 皇 麗音=アルブレヒット)
학년: 1학년(17세)
키/체중: 176cm / 58kg
생일: 5월 27일
외모:
밤하늘에 밝게 반짝이는 별을 곱게 간 모래와도 같은 색의 부들부들한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상당히 길어졌다. 부분부분을 땋아내린 독자적인 머리스타일은 유지 중이지만, 이제는 굳이 핀으로 꼽거나 하진 않는다. 여름 동안 폭풍같은 성장기를 보낸 소년의 팔다리는 이전에 비해 훨씬 더 길쭉해졌지만, 아직 성장은 끝나지 않았다는 듯이 그의 손발은 여전히 자신의 팔다리에 비해 컸다. 여전히 도자기 인형과도 같이 잡티 하나 없이 깔끔한 우윳빛의 피부색이나 옅은 색소의 머리카락, 짙은 쌍커풀과 더불어 한층 또렷해진 윤곽의 얼굴- 특히 높게 올라간 코나 깊게 파인 눈매 등이 그가 완전하게 동양의 피를 지니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다 확실하게 피력하고 있다. 단 한 치도 오염되지 않은 여름 바다색의 청량하고 서늘한 눈동자는 여전히 고양이같은 느낌을 주나, 그가 직접 의도적으로 눈을 휘어 웃지 않는 한 이전과 같은 애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위로 살짝 올라간 눈매와 갸름한 턱선은 볼살이 꽤나 빠져 이제는 소년보다는 확실하게 그가 청년에 가깝다는 것을 인지시킨다. 전체적으로 뼈가 가늘고 늘씬한 몸은 그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잔근육으로 다져져 이제는 그야말로 모델 체형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우아한 선을 뽐내고 있었다. 이제는 수려한 귀공자, 라는 표현이 그를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 제일 잘 어울릴 것이다.
성격:
“당연히, 내가 제일 잘 해요. 누구보다도 빛날 거니까.”
- 하얀 이를 보이며 씨익 올라가는 입 꼬리와 서늘하고 조용하게 빛나는 바닷빛의 눈. 흔들림 없는 자신감이라는 것이 청년에게는 존재한다. 도전은 그에게 있어서 그저 놀이일 뿐. 실패한 적이 없고, 실패할 일도 없을 것이다. 사랑받았고,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사랑받을 청년은 절대로 자신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다. 그가 제일로 신뢰하는 것, 유일하게 신뢰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아하하! 되게 재밌네요, 그거. 하지만... 대중적이진 않네요, 여전히. 전혀 안 통할 걸요.”
- 악의라고는 단 하나도 없는 솔직함.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 청년은 그 무엇하나 거리낌 없이, 여전히 냉정하게 자신이 보고 있는 것만을 확실하게 표현한다. 마치 칼날과도 같이 휘둘러지는 여과 없는 순수한 말은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용사의 지원, 혹은 누군가를 무자비하게 꿰뚫는 가시의 창일지도 모른다. 과연 이제 그것이 정말로 순수한 의미로만 쓰일지는 알 수 없지만.
“흐음, 그래? 안 되면, 뭐. 어쩔 수 없겠지.”
- 외모, 타고난 지능과 재능, 사회적 지위, 상냥한 주변인들.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이, 마치 동화 속의 ‘오래 오래 행복하게’처럼 완벽하게 자기 자신, 그리고 그 환경에 있어서 축복 받은 어린 왕자. 자신에게 있어서 ‘당연한 것’은 남에게 있어서 ‘당연하지 않은 것’임을, 그는 확실히 인지해버리고 말았다. 여전히 그는 '평범함'을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이해할 생각 조차를 하지 않는다. 가진 자는 가지지 못한 자가 되지 않는 한, 그에게 절대 공감할 수 없기에. 그는 자신의 언동에 남이 상처입을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대로 내버려두기로 했다. 딱히 악의를 가지고 하는 말은 아니니 상관 없지 않은가? 남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데, 자신이 굳이 남을 알아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거니와, 안다고 하는 것도 기만이다. 애초부터 타인과 자신은 서로 '알아갈 수 없는' 사이니까.
“물론, 내가 나서는 것이 타당해요. 내가 제일 잘 하니까. 적재적소잖아요?”
- 소년은 조명과 박수갈채를 좋아했고, 누군가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당연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것은 성장기를 보낸 지금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청년은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나서기를 주저하질 않으며, 필요하다면 리더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그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의무감? 배려? 그것들은 그가 움직이는 데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소년에게는 제일 중요했다. 그는 사랑받았으며, 모든 것이 주어졌었다. 가지고 싶은 것은 가질 것이고, 그 과정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특히나 더더욱. 그리고 그는 지금은 정점에 서길 원했다.
“하지만 그건 옳지 않잖아요? 뭐어, 그렇다고 해도... 역시, 그 쪽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 제 아무리 자기중심적이라고는 해도, 소년에게는 명백한 도덕적 기준점이라는 것이 존재했었다. 그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판단하기에 그것이 자신에게 있어서의 큰 ‘희생’이 아니라면 남 -그가 인정한 '자신의 사람'-을 돕는 것에도 주저하지는 않을 것이다. 손해는 문제지만, 자신에게 있어서 그것이 손해가 아니라면 이왕이면 자신과 함께 남도 행복해지는 것이 좋으니까.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왕자님과도 같은 청년은 정의가 존재한다고 확실히 믿었었다. 악의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깨달은 그는, 세상이 모두 자신이 원하는 이상과도 같이 모두가 근면하지 않으며, 정직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시간이 흘러, 더더욱 벼려진 칼과 같이 날카로워진 그의 개인적인 기준은 어디까지나 그 개인에게만 부합할 뿐이었다. 그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것에 그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조금의 혐오감을 느낄 뿐. 그는 이제 효율만을 따진다. 자신의 옳음을 위한.
“가져도 좋아요. 난 이제 됐으니까. 즐길만큼 즐겼거든요.”
- 청년은 여전히 쉽게 질린다. 쉽게 몰두하고, 쉽게 질리고, 쉽게 잊는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한 가지 물건에 크게 집착한 적이 별로 없었다. 언제든지 재밌는 것은 새로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고, 그는 자신이 흥미를 갖는 것이라면 뭐든지 손을 대기 마련이었다. 그것들을 향유했고, 그것들을 충분히 즐긴 후에는 그것들을 자신의 머릿속 구석으로 밀어 넣고 그에 대해 잊어버렸다. 어제 좋아했던 물건도, 오늘은 완전히 별로일 수도 있다. 그는 한없이 변덕스럽기에. 완전히 몰두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는 오늘도 여러가지 '즐거운 일'을 찾아다니지만, 그를 완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계속 찾아다니는 것이지만.
기타:
[귀국자녀]
- 미국과 일본의 이중국적자. 미국의 서해안에서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일본과 미국을 왔다갔다 하다가 소라노사키에 입학을 결심하면서 어머니와 함께 단 둘이서 일본으로 완전히 이사. 아직 일본에 잘 적응하지 못해 바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문화 체험]을 즐기는 것을 좋아했다. 소라노사키에서 보낸 한 학기동안 일본어에 능숙해져, 이제는 꽤나 어려운 한자 표현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1학기 동안 느낀 바가 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자신의 모습이 바뀐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말투나 겉으로 보이는 태도에도 조금 변화가 생겼다.
[도련님]
- 이동 통신, 엔터테인먼트, VR 등을 포함한 IT와 엔터테인먼트 계열 사업의 큰 손이라고 불리우는 [ATC] 그룹을 경영하는 미국의 재벌 [알브레히트] 가의 총수인 아버지와 교토의 유서 깊은 명문가 [스메라기]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뼛속까지 도련님. 외출에는 항상 전용 보디가드 겸 사용인을 대동하며, 몸을 써서 하는 노동을 해본 적이 일절 없다.
[천재]
- 타고난 머리 = 특출나게 빠른 사고 속도와 그 사고 속도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반사 신경의 소유자로, 터무니 없이 빠른 학습 속도를 가지고 있다. 선천적으로 가진 사고속도와 반사 신경의 조합으로 한 번 무언가를 관찰할 때마다 얻는 정보량이 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관찰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충분히 주어진다면 어지간한 일에 있어서는 굉장히 빠른 기간 안에 남들보다 뛰어난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
범인이 사고를 하는 과정ㅡ A에서 B, C, D를 걸쳐 E로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에 비해 비약적으로 빠른 속도로 사고를 하기 때문에 멀티 태스킹 등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트러블이 생겨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편. 지금의 리온은 마치 물을 전혀 빨아들이지 않은 스폰지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배우기만 한다면 그 어떤 것이건 간해 능히 소화해낸다. 그야말로 타고난 선천적인 만능 엔터테이너로, 이 압도적인 학습 능력이야말로 리온을 천재라고 규정짓게 하는 것이다.
(즉, 사고 속도 + 반사 신경으로 인해 얻고 이해하는 정보량이 남들에 비해 많고 그것을 분석하고 자신이 활용하는 과정 역시 남들보다 소요되는 시간이 적다.)
절대음감을 가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형, 초 일류 디자이너인 누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인 사촌 형... '천재'들에게 둘러싸여 살았던 만큼, 그들의 사고방식이나 문제해결법 등을 그대로 전달받았기에 의도치 않게 영재교육을 받고 지내 전반적인 '문제해결력', '창의력'에서도 매우 뛰어난 면을 보인다. 자신이 가진 것이 [재능]이라고는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몰랐던 때와 달리 지금은 자신과 남들의 차이를 조금씩 체감하기 시작했다. 청년의 입장에서 보면,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변인들에게 있어서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특별한 일. 자신은 절대다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절대다수는 결코 자신이 될 수 없었다.
[어린애 취향]
- 한 번 싫증이 나면 쳐다보지도 않지만, 흥미가 가는 기간 동안만큼은 자신의 [흥미]에 몰두한다. 그 [흥미]의 범주는 다양해서, 기분이 내킨다면 그 어떤 것에도 손을 대는 편. 키가 크고 얼굴도 어른스러워졌어도, 취향에 있어서는 여전히 어린 아이같은 구석이 있어 장난감, 게임, 만화, 간식, 멋지거나 특이한 것, 재밌는 것, 귀여운 것에 큰 흥미를 가진다. 특히 캔 뱃지같은 자잘한 액세서리 류나 마스코트 스트랩 같은 것을 매우 좋아한다. 특히 같은 유닛의 선배들에게는 가끔 이전과도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애견가]
- 일본에서 키우던 개들을 포메라니안인 [스파클]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본가로 돌려보냈다. 여전히 자신의 개는 끔찍히 좋아한다. 알게 모르게 쓸쓸한지 유닛실의 고양이인 마나냥에게 더 신경 쓰게 되었으며 항상 츄르를 휴대하고 다닌다. 핸드폰에 마나냥 전용 갤러리가 생겼다.
[홈스쿨]
- 소라노사키에 오기 전에는 홈스쿨링을 통한 교육을 받았다. 친형 키리토 에이델라드 알브레히트가 일반 학교에 재학하다가 그의 천재성을 시기한 일반 학생들에 의해 그의 재능을 짓밟힌 이후 한 때 히키코모리가 되었던 것을 계기로, 리온이 마찬가지로 천재판정을 받자마자 그 역시 키리토와 같이 남의 악의로 인해 인격마저 짓밟힐까 두려웠던 부모는 그를 홈스쿨링 시켰다. 철저하게 세상, 일반인의 악의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모서리는 둥글게, 안 좋은 것은 보지 못하도록. 상자 안의 이상적인 모형정원에서 자라난 왕자님이었지만, 소라노사키에 입학한 것을 계기로 타인에 대해 알게되고 학교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과거를 기억해내 타인의 악의에 대해 깨달았다. 홈스쿨링의 결과로 여러 분야에 있어서 일반적인 고등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은 레벨의 교육을 이미 수료했으며, 타인과의 교류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동떨어져있는 경향이 있다.
[대인관계]
- 공과 사의 구분이 철저하다. 사적으로 좋아하는 친구들의 경우는, 좋아하는 친구들이긴 하지만 공적으로 볼 때는 그들의 아이돌, 혹은 프로듀서적인 재능만을 평가한다. 자신의 기준을 미치지 못할 경우에 속하더라도, 그것은 어지간해서는 사적인 영역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용납 못하는 선을 넘지 않는 한은.
[찬란한 광휘의 귀공자]
-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다분히 외부를 인식했다. 자신의 소속 유닛 마제스티와 자기 자신에게 어울리는 캐치프레이즈인 만큼 본인은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외부에서 유명한 사촌 형의 컨셉과 정 반대의 컨셉인 것도 포함해서, 본인이 원하는 방향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듯.
[활발한 외부 활동]
- 2학기에 들어서면서 자신의 인맥, 재력 등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활발한 외부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지 컨셉을 바꾸면서 겉으로 보이는 태도는 비교적 쿨해졌지만 버라이어티 등에 등장하면 가끔가다가 이전의 살짝 짖궂으면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편.
"나는 정점에 설 거예요. 그 과정에 있어서 수많은 원석을 깨부순다 하더라도."

관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