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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색은 공원 (@mprhddnjs) 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이부키 세이 (Ibuki Sei, 夢希 息)

학년(나이): 2학년 (18세)

키/체중: 188cm/75kg

​생일: 5월 5일

 

외모: 새까만 머리칼은 빛 아래에서도 반사광 없이 밤을 잘라 넣은 것 마냥 거멓다. 한마디로 결이 매우 좋지 않다. 푸석푸석해 윤기가 없어 광택조차 돌지 않는다. 눈은 붉은 빛과 오렌지 빛이 섞여 오묘한 색을 낸다. 밝은 빛을 받으면 호박빛 안광이 도는 것은 불길을 닮았다. 허나 그 안의 담겨진 감정은 언제나 가라앉아 있었다. 그 불길과는 정반대였다. 감흥 없는 표정. 얼굴에서 웃음이 떠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정들지 않은 이 앞에선 비죽이 한쪽 입꼬리만을 들어올리는 게 현재 그의 최대다. 앳되던 얼굴에 지어지던 함박 웃음은 그걸 이미 본 적 있는 이들 앞에서만 간간이, 아주 가끔, 옅게 발현된다. 턱이 단단해지고 골격이 자라났다. 고작 1년의 세월이었으나 입학할 때 보단 꽤 많이 자랐다. 아주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나, 확실히 다르다. 앳된 느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있는 것은 여즉 말랑한 볼 뿐이다. 화려한 인상이 그대로 자랐으나 1학년 때와는 달리 사내의 얼굴이다. 어머니를 닮아 여성의 인상을 많이 주던 얼굴에 다른 것이 덮였다. 단정하던 교복에 각이 잡혔다. 동시에 행동도 좀 더 정갈해졌다. 칠랑팔랑하던 모양새는 간 곳 없다. 절제가 깃들어 있다고도 볼 수 있는 모양거지는 처음부터 그랬던 것 마냥 자연스럽다. 피어싱은 방학 때 뺀 뒤 다시 끼지 않았다. 천천히 아물고 있는 중이다. 몸에 조금씩 근육이 붙고 있다. 키는 188cm를 찍은 이후로 크지 않았다. 소수점은 모른다. 삽시간에 자란지라 고생을 많이 했다.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온갖 자잘한 흉으로 덮여 크던 손에는 못보던 검은 가죽장갑. 그저 단순히 제 손을 보기 싫어해 쓰는 것이라 상대가 불편해하면 빼는 것 같긴 하다. 머리에 하고 있는 데코라는 마지막 무대의 그것과, 작은 검 모양. 둘 다 깊게 애착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성장해 새로 맞춘 교복의 자켓, 소매 단추와 3번째 단추가 유독 헌 것 같다. 바지, 마이에 숨겨져 보이지 않는 벨트 고리 부분에 작은 토끼 뱃지를 달고 있다. 뱃지는 자신을 닮았..나?

 

 

성격:

 

1. 그는 여전히 제멋대로 였으나, 

 

항상 흥미 본위로 행동하던 그. 그것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으나 행동의 모든 이유가 재미에 있진 않게 되었다. 다른 이의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던 때와는 달리 제 가문이 어느정도 알려진 이상 그에 관한 시선은 경멸한다. 재미가 삶의 최우선이 되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었고, 자신의 최우선적인 재미는 '상처받는 이' 들이 없는 일에 있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달았기 때문에. 그래도 자신이 재미있는 쪽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수를 깐다. 허나 이것 역시 충동적이었던 과거와는 조금은 다른 양상이다. 그를 잘 아는, 그가 소중해 하는 이들이 '영악하다' 고 칭했었던 그대로다. 허나 오랜 습관이 어딜 가진 않았다. 그 수를 까는 행동은 의도적이라고 하기엔, 반쯤은 쾌락을 따랐던 습관이 남긴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렇기에 그가 항상 2수 정도 앞을 바라보고 두는 그것은 집요하다기엔 산뜻했다.

 

 

 

2. 그가 신경 쓰게 되는 것,

 

다른 이들의 표정을 살피게 되었다. 어떤 걸 좋아할지, 싫어할지. 다른 이들의 감정을 알아가는 것. 어린아이에게 무언갈 가르치면 폭발적으로 느는 것 마냥 새삼스레 감정을 파악하려는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들은 꽤 많았다. 곧 얼마가지 않아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고 되씹어 인지하는 것에 능숙해졌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이 필요한 곳에 썼다. 마음이 동하는 대로 따라갔다. 허나 그는 '악인'이 아니었으니까, 결국 긍정적인 영향으로 들어오게 된다. 보통은 웃는 표정이 가장 사랑스럽지. 그렇게 말하는 그의 표정이 냉막히 가라앉은 것을 빼면 흠 잡을 곳 없는 말이다. 다른 이들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나, 어쩐지 조정자가 누구보다 빨리 모든 것을 파악하는 모양새와 같다. 

 

 

 

3. 그는 악인이 아닐까?

 

그는 사람에게 악의를 가지진 않는다.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 것이다. 그는, 언제나 본질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의 재미는 악보다는 선 쪽에 가깝고, 지금도 자신의 선행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한다. 그 행동에 대한 가치 판단은 그에게 큰 쓸모가 없다. 허나 거기 한가지 석연찮은 것이 끼어들었다. 악의를 가지진 않아도, 귀찮거나 짜증난다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자신이 선사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물을 안겨주고자 한다. 물론 그들은 학원 내의 인물은 아니다. 반면에, 제가 최선을 주고 싶은 이들에겐 그것을 주려 노력한다. 줄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꽤나 오만하다. 제 팔 안을 싸고도는 모양새는, 그가 그 사람들을 위해선 충분히 악인이 될 수 있음을 비춰낸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끝까지 '상처받는 이'들은 없길 바란다. 가장 큰 중심이다.

 

 

 

기타: 

 

- 팔방미인

 

 

 그는 그 말에 썩 잘 어울렸다. 그러니 다른 이들에게 조언을 내릴 때 남들보다는 훨씬 수월한 위치에 설 수 있었다. 처음 프로듀서를 생각하게 된 것도, 그래서였다. 아이돌은 주로 제가 가진 걸 뽐내면 되지만 프로듀서는 좀 더 포괄적인 '관리'의 위치에 있으므로. 사실, 그가 가장 잘하는 일 중 하나는 머리 쓰는 일이다. 그는 지능이 꽤 좋다. 팔방미인, 어느 쪽으로 치우쳐진 한가지 만을 뜻하는 말은 아니었다. 학년이 올라와서 그가 책을 잡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고등학교 수준의 책은 아니다.  

 

 

 

- 목소리

 

 변성기가 막 끝난 목소리. 말을 할 때에는 미성이라 할 수 있다 싶으나 울림이 상당히 깊어 낮은 음역대까지 훌쩍 소화해버린다. 제 성격과도 같이 온갖 색채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음색. 어떨 때에는 활발한 소년의 음색이었다가, 어느 순간에는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이, 또 어느 순간에는 상처 입은 사내가 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다.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와 같다.

 

 

 

- 취미생활

 

 

 즐기던 것들 중 운동과 관련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지 않는다. 좀 더 폭넓은 무대를 둘러보러 다니는 게 소소한 취미가 된 것 같지만, 움직임에 제약이 걸려있는 듯 예전처럼 자유로운 모습이 많이 죽었다. 자신이 하던 취미 생활을 싹 접고 공부를 취미마냥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여행은 종종 다닌다. 

 

 

 

- SNS

 

 어느 날, (정확히는 드림페스 뒷날) 을 기점으로 모든 활동을 정지했다.

 

 

 

- 신체능력

 

 

 전반적인 운동 신경도, 체력도, 신체적인 건 무엇도 빠짐없이 전부 다 좋은 편이다. 근육을 기르기 시작했다. 커진 키에 붙어가는 근육까지 더해 운동을 전공으로 해도 손색없을 정도다. 어디서 나오는지 끊임없는 기력. 쌈박질에 대한 센스 또한 엄청나다. 대체적으로 못하는 게 없다. 

 

 

 

- 변화점

 

 대놓고 비싼 물건들을 가지고 다닌다. 본인이 고른 것은 아닌 듯 가끔 취향 아닌 물건을 버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리부에 대한 애정이 강해진 듯 하다. 동아리 실 안에 있을 땐 작년과 비슷한 분위기로 느슨히 풀어진다. 외려 선도위원회 일을 할 때에는 좀 더 격식을 차리는 듯 하다. 공식적 자리에서 무조건 경어를 사용한다. 허나 달라진 분위기에 서먹해하는 동급생이나 선배에겐,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예전의 모습을 좀 더 보여준다. 그 전에는 없던 물건에 대한 애착 또한 생겼다. 

 

 

-  대외활동

 

 가끔 셀레브리티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인다. '국가공안위원회' 는 경찰만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아니다. 여러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고 다니며 '이부키 가의 장남' 노릇을 하는 걸 관련된 이들은 볼 수 있다. 상당히 답지 않은 행동이다.

 

 

- 소지품

 

 

 

머리에 달린 데코라들과 제 교복에 달린 단추, (정확히는 손목께와 자켓의 단추 2개 (하나는 정확히 3번째 단추.)) 를 신경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끔 들고 다니는 검에도 꽤 애정이 있는 것 같다. 학교 뒷편으로 가면 검을 들고 허밍하며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의 1학년 때의 모습을 모르는 이들이 보기엔 꽤 생소할 광경. 바지에 달고 다니는 뱃지도 꽤 많이 아끼는 물건인 것 같다. 앞서 나열된 물건들은 건드리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

 

 

 

 

- 다른 이들은 잘 모를 사실. 

 

 1학년 때는 안티 히어로라는 유닛의 아이돌이었다. 그전부터 프로듀서에 관심을 두고 있었긴 하나, 유닛 이적과 전과 둘 다 아버지의 타계 후 가문의 압박으로 인한 강제 이적이다. 처음에는 그의 가문에 걸맞는 학교로의 전학을 강요 당했으나 일종의 거래를 맺고 소라노사키에 남았다. 그렇게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마제스티'의, '부잣집 자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유닛적 특징이 매우 크다. 남아있으면 그쪽의 인맥을 끌어올 수 있지 않겠냐는 말로 설득한 성 싶다. 정재계쪽의 이라면 이에 관련된 소문을 들었을 수도 있다. 덕분에 저를 학교에 남아있을 수 있게 한 마제스티에 대해선, 애정이 상당히 깊다. 사실 원래도 정말 많이 좋아하던 유닛이었다! 자신의 상황이랑은 별개로 선배들이랑 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중. 허나 집안 어른들의 뜻을 순순히 따르긴 또 싫어해서, 유닛원들중 신입생과는 일부러 거리를 좀 두려 한다. 그래도 재학생들에겐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말하는 듯 하다. 외에도 이런 저런 일을 계획 중인 것 같기도. 

 

 아버지의 사인은 타살. 그로 인해 신문에 크게 난 적 있다. 아버지가 경찰청장이었기에 파장은 꽤 컸다. 더불어 신문을 자주 보는 이들이라면 그에 대해 아래의 사실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1. 사건이 일어난 건 작년의 마지막 드림 페스날 새벽이다.

  2. 그의 가문인 이부키 가는 직계로는 국가공안위원회, 방계까지 넘어가면 경찰청장까지 전부 꿰차고 있는 가문이다. 

 

 다시 아래부터는 제대로 된 뉴스가 아닌, 소문- 소위 말하는 찌라시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알 만한 사실들이다.

 

  1. 그의 집안은 재혼 가정이다. 그는 지금의 어머니와 피가 섞이지 않았다.

  2. 현재 그가 물려받기로 되어있는 어머니의 유산에 외가쪽의 소송이 걸려있는 상태다.

“사로잡아봐, 네가 가진 그 이름의 휘장을 펼치게 해줄테니.”

​관계 :

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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