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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쿠나사기 시로 (Kusanagi Sirou, 草彅 士郎)

학년(나이):  1학년 (17세)

키/체중: 180cm / 64kg

생일: 3월 19일 

 

 

외모: 소년은 강렬한 민트색을 머리에 품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멋대로 자란 머리를 아무렇게나 방치해뒀다. 소년은 더 이상 제 머리칼을 땋거나, 핀을 찔러 앞머리를 올리거나 하지 않는다.

 

눈꼬리가 심하게 처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처진 편에 속하기는 했다. 여전히 웃는 얼굴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웃음이 사라지는 순간의 얼굴은 그 소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우울해보이고는 했다.

 

교복 상의는 어디에 두고 다니는 건지, 와이셔츠와 넥타이만 매고 그 위엔 후드를 걸치곤 했다. 

 

전체적인 체격을 봤을 땐 가늘고 길다, 라는 느낌이었다. 웃옷에 주머니가 있다면, 언제나 디폴트 자세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구부정한 자세였다. 

 

 

성격: [밝은/엉뚱한/순진한/예측할 수 없는/눈치를 보는?]

 

"예에~, 좋은 하루임다!"

:: 소년은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이미지였다. 하는 행동도 말도 전부 어딘지 모르게 날아갈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 였지만, 지금은 글쎄. 어딘가 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되었다.

 

"에-, 그건... 해야져."

:: 소년은 생각보다 더 느긋했다. 여유롭다, 라고 표현할 수 있다기보다는, 정말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소년은 평소에도 무언가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엑? 달엔 당연히 토끼가 살지 않슴까?"

:: 소년은 꽤, 엉뚱했다. 당연한 상식을 이상하게 바꿔서 기억한다던가, 저 좋을대로만 해석하는 버릇이 있었다. 누가 정정을 해주어도 잠시뿐, 어느샌가 새롭게 이상해진 업그레이드 버전을 들고 오기도 했다.

 

"거짓말이라구여? 하지만 인터넷에서 그랬슴다!"

:: 소년에겐 순진한 면도 제법 존재했다. 인터넷=절대적인 사전, 이라는 거대한 믿음부터 시작해서 제 주변 이들이 해주는 아무말까지 전부 믿어버렸다. 아마 정정해주기 전까지는 그 사실 그대로 믿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게, 그, ... 뭔가 잘못됐어요?"

:: 남의 눈치를 보는 버릇이 생겼다. 누군가는 자신을 싫어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은 소년에겐, 모든 관계가 금방 깨질지도 모르는 유리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눈치를 보는 소년의 말투는 평소 제가 쓰는 게 아닌, '정말 지극히 평범한' 말투였다.

 

 

기타: 

[쿠사나기 시로]

:: 별자리는 물고기 자리, 탄생석은 아쿠아마린. 탄생화인 치자나무의 꽃말은 '한없는 즐거움''

 

:: 1인칭은 와타시, 동급생이나 나이를 모르는 이들을 칭할 때는 당신, 나이를 확실히 아는 선배들의 경우엔 제대로 선배, 라고 불렀다. 

 

:: 소년의 말투는 꽤 특이했다. ~슴다, 임다, 함다 와 같은 ~ㅁ다로 끝나는 말투는 어딘가 소년의 분위기를 더 묘하게 만들었다.

 

:: 시력은 마이너스를 달리는 중이다. 렌즈를 못 끼는 건 아니지만, 안경의 색이 마음에 들어 계속 쓰고 있다. 

 

:: 소년은 안경을 올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꽤 오래 전부터 안경을 썼던 모양인지, 제 맨얼굴과 안경을 쓴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 덕분에 안경을 벗고 있어도 무의식적으로 안경을 올리려는 손짓을 보인다. 

 

[주변 환경]

:: 적당히 사는 중산층의 2남 무녀 가정의 장남이다. 

 

:: 부모님에게 사랑을 잔뜩 받고 자랐다. 그 탓에 누군가 저를 싫어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엔 그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 중학교 때까지도 교우관계나,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아무런 문제도 없었던 모양이다. 

 

[좋아]

:: 좋아하는 것은 아기자기한 것들, 식물. 좋아하는 일은 팬시 모으기, 사진 찍기. 좋아하는 색은 핫핑크. 좋아하는 동물은 토끼!

 

::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는지라 작은 장식물들, 악세사리, 문구류, 인형들만 보면 눈이 돌아갔다. 특히 테마가 '토끼'라면 소년의 반짝이는 눈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 콜렉터 기질도 있는지라, 무언가를 모으는 일도 좋아했다. 시리즈 별로 나오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전-부 샀고, 한정이라는 말에도 돈을 아끼지 않았다.

 

:: 가장 좋아하는 색이 핫핑크, 조금 넓혀도 핑크 계열인지라 소년이 가진 물건들 중 대부분이 핑크색이었다. 쓰고 다니는 안경의 색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절대 바뀌지 않는다.

 

[싫어]

:: 사실, 소년이 무언가를 싫어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굳이 꼽자면 복잡하고 재미없는 공부, 따위가 아닐까. 

 

:: 제 왼쪽 뺨에 생긴 상처에 대해 묻는 것을 꺼렸다. 조금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마이너스의 손]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찍기도 하는데 문제는 소년이 사진을 '정말' 못 찍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써도 소년의 손에만 들어가면 지옥에서 갓 올라온 괴생명체 따위를 찍어낼 뿐이었다.

 

:: 손재주가 하나도 없다. 만들기를 하면 완성작은 모두 쓰레기통행으로 처리해야 할 만큼 괴상하고, 또 엉망이었다. 그림도 전혀 못 그린다. 

 

:: 그 없는 손재주가 요리하는 데에도 적용이 되는 건지, 재료 손질부터 요리과정까지 하나도 멀쩡한 곳이 없었다. 

 

[대식가]

:: 요리를 못하는 것과는 별개로, 소년은 걸신이라도 들린 것마냥 음식들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다 같이 뭔가를 먹기로 했을 때, 그 모임에 소년이 있다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을 시켜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아이돌로서의]

:: 캐치프레이즈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어딘가 모르게 현실과는 동떨어진 분위기를 풍기는 소년이, 자신을 그리 정의내렸다. 

 

:: 소년의 특기는 보컬이었다. 댄스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자면 보컬 실력이 더 좋기는 했다. 어딘가 통통 튀는 분위기에 맞게, 목소리도 발랄하고 묘한 구석이 있었다. 

 

:: 제 목소리를 튀게 하는 법도, 다른 이들의 목소리와 어울리게 하는 법도 잘 알았다. 전자보다는, 후자를 택하는 일이 훨씬 많았지만.

 

:: 무대 위의 소년은 전보다 차분해졌다. 적당히,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딱 그 정도의 선을 지켰다.

" 오늘도 좋은 하루~, 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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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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