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하나츠바키 이로하 (Hanatsubaki Iroha, 花椿 いろは)
학년(나이): 3학년(19세)
키/체중: 183/65
생일: 6/5
외모:
한 눈에 보기에도 길다, 고 느껴지는 정도의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늘어트려 놓았다. 전에 쓰던 동백꽃 머리끈은 왼쪽 손목에 끼워져 있다. 심하게 거슬린다 싶을 때에만 머리끈을 이용해 위로 올려 묶는 듯. 한 가닥 있던 남색 브릿지도 사라져 있다. 옆머리는 본인 시점 왼쪽만 긴, 비대칭 옆머리. 눈은 진한 핑크색이며, 속눈썹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유독 길고 진한 편이다. 본인 시점 왼눈 아래에 작은 눈물점이 하나 있다. 전과 같이 항상 엷게 웃고 있으나 미소의 느낌이 묘하게 전과 다르다.
전 학기에 비해 확연히 말랐다. 비단 몸뿐만 아니라 행동 하나하나가 어쩐지 불안정한 인상.
몸에 잔상처가 늘었다. 여전히 검정색의 단화를 신고 다니지만 종종 벗어던진 채 맨발로 있다. 늘 착용하고 있던 반지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새롭게 지니고 다니는 담요 하나는 아무런 무늬도 없는, 온전한 검은색.
성격:
"정말, 싫다고 말했는데. 어라, 말 안 했어? 그럼 좋아하나 봐!"
변덕스럽고 불안정하다. 나름대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던 이전의 그는 뭐였나, 싶을 정도로 어린애가 따로 없다.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바로 표현해 버리는데도 워낙 시시때때로 바뀌는 탓에 알기 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끔씩 독한 소리도 필터링 없이 튀어나오지만, 상대를 공격할 의도가 없이 단순히 생각 없이 뱉은 말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잡고 늘어지기에도 뭐하다.
"화 풀어, 응?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
원래도 언뜻언뜻 보이던 뻔뻔함은 더 심해졌다. 애교가 늘었고, 누구에게든 거리낌 없이 치댄다. 잔망스럽다는 말이 어울릴 듯한 성격. 다만 타인과 자신 사이의 선은 되려 더 선명해져서, 그 행동들에서 무게를 느끼는 것은 전보다 더욱 힘들다. 누군가 자신을 거부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넘겨버린다. 오지랖도 많이 줄었다. 눈길 한 번 정도는 주지만,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일이 아니라면 거기에서 끝이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노력에 대해 회의적이다. 더 정확히는, '자신이 하는 노력' 에 대해서 너무할 정도로 회의적이다. 타인의 노력에 대해서도 딱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타인이기 때문에 하든 말든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지, 정도의 마인드.
기타:
1. 이름의 이로하는 이로하 노래의 그 이로하. 본인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인 듯, 가끔 음정을 흥얼거리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십음도를 읊을 때에도 아이우에오~ 보다는 이로하 노래가 자연스럽게 먼저 나오곤 한다.
2. 갓 입학했을 때에는, 아이돌로서의 소양은 외모와, 입학 전부터 꾸준히 불러오던 노래를 제외하면 거의 제로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어떻게 붙었는지가 의심될 정도로 연예계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편. 다만, 발전도 굉장히 빠른 편이어서 소라노사키에서의 2년만에 꽤 그럴듯한 아이돌의 모습이 되었다. 입학 초기의 모습을 본 적 있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놀랍게 여겨지고 있는 듯.
2-1. 이런 발전에는 작년까지 함께 유닛을 이루어 활동했던 한 학년 위의 선배의 공이 컸다. 지금은 졸업한 탓에 같이 유닛은 할 수 없지만, 연락은 꾸준하게 주고받고 있는 듯.
2-2. 특기 분야는 역시 보컬.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 적은 미성에 숙련된 테크닉, 탁월한 감정 표현으로 노래에서만큼은 타고났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맑게 울리는 고음 처리와 듣는 사람들을 금세 노래에 이입시키는 특유의 호소력이 강점. 다만 댄스는 이상하게 몸에 잘 익히질 못한다.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 것이 아님에도 그렇다는 점이 특이.
2-3. 다만, 객관적인 평가가 어떤지와는 관계 없이 본인 스스로는 본인이 재능이 넘치는 타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메우고자 하기 때문에 휴일에는 학교 한구석에서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3. 본인을 가리키는 호칭은 평소엔 보쿠(僕) 이나 아이돌로서의 활동 중에는 와타시(私). 타인에게는 허락을 받지 않은 이상 기본적으로 성. 선배들에게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했으나 최고 학년으로 올라오면서 기본적으로 반말을 사용한다.
4. 친해져 보면 의외라는 이야기를 듣는 점 중 하나로는, 여자와 소동물에 조금 많이 약하다는 점. 그나마 일로 만나는 여성은 어떻게든 멀쩡하게 대하려 노력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날 때는 몇 마디 나누지 못하고 굳어 버린다. 자신에겐 꽤나 콤플렉스.
5. 미혼부 가정이었으나 중학교 3학년의 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현재는 작은아버지의 집에서 작은아버지와 둘이 생활 중. 집안 형편 자체는 심각할 정도로 가난한 편까지는 아니지만 이로하의 연예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기에는 조금 빠듯한 정도라, 은근한 절약 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
5-1. 다만 스스로는 가정사에 대해서 좀처럼 말하는 법이 없어, 3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은 극히 적다. 본인도 타인의 가정사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자 하는 듯.
5-2.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외부 활동을 꽤나 선호하는 편이다. 학교 안에서 머무르기보다는 빠르게 밖으로 인지도를 넓혀. 제 몫을 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타메라가 매력적으로 작용했던 것은 보컬 중심의 탑 유닛이라는 점 외에도, 교외 인지도가 높았던 점도 있는 듯하다.
5-3. 특이한 점은, 환경 탓에 혼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일이 많았음에도 요리 실력이 아직도 영 좋지 못하다 (...) 실패한 요리라도 꾸역꾸역 먹어야 했던 탓인지 웬만해서는 편식은 하지 않게 된 점은 나름 장점일지도. 그래도 꿋꿋이 도전한 끝에 얼마 전에는 어느 정도 먹을 만한 요리를 성공시켰지만 대신에 본인 시점 오른쪽의 옆머리가 조금 불에 그슬렸다. 현재 옆머리의 길이가 비대칭인 것도 그 탓.
5-4. 요리 외의 가사일 실력은 무난하게 괜찮은 편이지만 아이돌 활동 중에는, 그것도 신비주의 컨셉의 타메라로서는 어필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을 조금은 아쉬워할지도.
6. 건강을 유독 중시한다.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후배도 건강이 안 좋아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7. 학교 생활은 성실한 편. 규범에서 크게 엇나가는 일이 없는, 따지자면 모범생 타입. 성적도 보통은 상위권, 떨어져도 중상위권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 정도로 꽤 괜찮은 성적을 보인다.
7-1. 학교 내의 이지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릴 정도까지는 되지 않았다. 최근에 선언된 이지메 철폐 자체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8. 특별한 취향이나 호불호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것들이 싫지는 않지만 아주 좋은 것도 아닌, 애매한 정도. 부활동도 적당히 눈에 띄는 부를 골라잡아 들어간 것에 지나지 않음.
+
1. 여름방학 말, 꽤 메이저한 가요 행사의 무대에 출연 예정이라는 말이 돌았으나 공연 직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있었고,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어쩔 수 없었던 사고인데다 공연의 빈 자리는 다른 정상급 가수가 자진하여 채워 주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이 이후로 외부 활동 전반을 꺼리며, 임의로 빠질 수 없는 유닛 활동과 이미 한창 진행중이어서 정말 발을 뺄 수 없는 일을 제외하면 예정되어 있던 일들도 전부 취소한 상태.
2.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꺼리지 않으나 먼저 꺼내지도 않는다. 다만 부모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려 하는 것은 꺼림.
3. 허락받으면 이름, 그렇지 않으면 성으로 부르던 타인을 부를 때의 호칭은 2학기에 들어오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하루에도 같은 사람을 성으로 불렀다가, 쨩즈케를 했다가, 그냥 이름으로 불렀다가를 오락가락.
4. 여자와 소동물에 많이 약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거리낌이 없어진 듯.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기도.
5. 중요하게 생각하던 건강 관리에는 소홀해졌다.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었고, 거르는 일도 잦다. 자잘하게 다쳐오는 일도 많아 항상 어딘가 한 구석에는 상처가 나 있다.
6. 모범생 이미지도 더 이상 유지할 생각이 없는 듯. 수업 시간 대부분을 늘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학교의 일에는 의욕이 없어 보이는 눈치. 그나마 레슨과 유닛 활동만큼은 꾸준히 참여하지만, 그것마저도 전만큼 열성적이진 않다.


관계 :
"네 것이라고 영원할 것 같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