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NGTEO_COM 님 커미션입니다.
이름: 카렌 아스카 / Karen Asuka / 紅炎 明日
학년 (나이): 3학년 (19세)
키 / 체중: 184cm 63kg
생일: 8월 18일
외모:
- 곱슬거리는 앞머리를 양쪽으로 갈라지게 비대칭으로 빗어 넘기고, 오른쪽 앞머리는 두 개의 실핀을 교차해 고정시켜 이마를 드러냈다. 오른쪽이 8, 왼쪽이 2 정도의 비율로, 원래의 색인 새붉은 적색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내려앉은 흑발. 목덜미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과 밑으로 드러난 살갗의 창백한 색이 대비를 이룬다.
- 명백히 다른 이들보다 몇 뼘 위의 눈높이에 위치하는 신장. 성장에 따라가지 못하고 날카롭게 살이 내렸던 몸은 꾸준한 연습으로 다시 균형을 찾아 가는 듯했다. 마른 듯 단단히 짜여 있는 호리호리한 체형. 여분의 살집이 거의 없으나, 기본적으로 팔다리가 길고 어깨를 비롯한 틀이 얇지 않아 체중이 줄어도 위태롭기보다는 늘씬하다는 인상. 뼈가 도드라지는 편으로, 손목이나 무릎 언저리 뼈의 윤곽이 또렷하고 팔뚝의 힘줄이 옅게 비친다.
+ ) 아주 미미하게 자란 신장과, 전보다 내린 체중. 겉으로 보일 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안색이나 뺨의 선이 명백히 피로해 보이는 일이 있다. 하복 소매 밑으로 보이는 팔에는 멍이 들어 있는 일이 잦으나, 굳이 숨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따로 감추려 들지는 않는 듯. 보기 흉할 정도로 여러 자리에 멍이 생겼을 때만 반창고 등으로 적당히 가리곤 한다.
- 쉽게 웃지 않는 서늘한 눈초리와, 여전히 습관적인 웃음이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언짢음 역시 즉각 드러나는 얇은 입꼬리. 곧게 떨어지는 이마에서부터 입술까지의 선 탓에 옆모습의 인상이 특히 차가운 편이다. 끝자락이 치켜올라간 짙은 눈매를 강조하는 홑꺼풀의 속눈썹 밑으로 짙은 녹색의 눈동자가 반짝인다. 채도가 낮지만 안에서 빛이 비쳐나오는 듯 선명한 에메랄드 색. 속눈썹이 섬세한 편으로, 얇은 그림자가 드리운 눈가에 옅은 홍조가 있는 것이 특징.
- 현재는 피어싱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7개의 피어싱 홀이 있는 오른쪽 귀. 막히지 않게 가끔씩 돌아가며 피어스를 착용해 주는 모양. 늘 귀걸이를 차고 있는 구멍은 귓볼에 있는 것 하나이며,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늘어진 아주 얇은 은 체인 끝에 마찬가지로 은에 둘러싸여 세공된 눈물 모양의 조그만 페리도트가 달려 있다. 밴드의 팬에게서 받은 것으로, 페리도트는 8월의 탄생석. 왼쪽 귀에는 귓볼의 음표부터 연골에 매달린 링이 체인으로 이어져 있는 검은 피어스를 착용한다.
성격: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런 거겠지.”
-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어조 자체는 가벼운 말투, 습관적으로 웃고 있던 눈매와 입꼬리. 적당히 느슨하고 서글서글한 성격. 적어도 작년, 소라노사키 편입 초반 카렌 아스카의 대외적인 이미지는 그랬다.
- 표면적으로라도 불친절하지 않은 성격으로 보이기 위한 노력을 아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사교성이 나쁘지 않은 것은 여전하다. 자연스럽게 말을 받아 주는 재주나 시원시원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으나, 그 밑에 깔린 미지근하고 냉랭한 무감각이 이전에는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다면 지금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게 되면 위화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
- 모순적이게도 그 무관심의 수위 자체는 오히려 이전보다 누그러졌다. 단 겉으로 숨기려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기에 드러나는 부분이 더욱 냉랭하게 느껴질 뿐이다. 천성적인 무심함에서 오는 매정함이 선연한 한편, 천성적으로 사악할 수도 없는 사람. 제 무심함이 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부족한 세심함도 인지하고 있다.
- 자신을 향한 평가에 무신경한 편.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말은 아니다. 보편적으로 무례한 일은 절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하지 않으며 상대의 감정적인 면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기울이는 편. 단, 타협할 수 없는 것을 타협하지 않고 타인의 평가가 어떻든 제 주관을 앞세우는 것은 여전하다.
“증명하시면 돼, 이쪽이 틀렸다는 걸.”
- 스스로의 잣대가 명확하며 그에 따른 판단을 내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를 표현하는 것 역시 거리끼지 않는 자기 확신의 기초에는 사적인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보편적으로 가장 바른 것을 좇는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다. 윤리, 도덕관이 전부 매우 높은 편으로, 단어로 표현하자면 공명정대. 손익 계산을 통해서가 아닌, 무엇이 도의적으로 옳은가에 따라 사고한 결과가 자신의 주관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옳음을 확신한다.
- 직설적이고 반감을 사기 쉬운 성격을 더욱 다가가기 어렵게 하는 것은 가차 없는 언행. 기준에 어긋나는 것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경멸을 품었으며, 필요한 상황이라면 그 경멸을 입에 담는 것에도 망설임은 없었다.
- 2학년 시절에는 이러한 스스로의 성향을 누르려는 노력이 보였다면, 1년이 흐른 지금은 실제로 심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듯. 이전보다 유한 사고가 가능해진 듯하다. 정확하게 어떤 사건이 계기였다고 말할 수는 없는, 복합적인 영향.
“어디서 배워 오신 못된 버릇이지? 그건.”
- 엄격한 가정 교육을 받고 자란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예의범절. 나이나 권력 등의 위계질서에 얽매이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모두에게 공평한 예절을 지키는 것에 가까웠다. 자신의 가정 환경이 보통보다 엄한 것을 알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는 듯하나 예의를 완전히 벗어난 행동에는 바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다.
- 마찬가지로 가정 교육의 영향으로, 의무라는 단어에 민감하다. 자신의 책임이라고 인식한 일에서 도망치는 법이 없다.
“부럽네, 이해한다는 말을 입에 담을 수 있어서.”
- 선천적으로 남에게 잘 의지하지 않고, 타인에게 가지는 애착이 결여되어 있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나 의리는 있으나, 꽃이 아름답다거나 의자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감정. 무언가를 일정 정도 이상 필요로 한 적이 없고, 그러므로 어느 정도 이상 애착을 가져 본 일도 없다. 마치 얇은 막처럼 자신과 자신 이외의 모든 것들 사이가 어떠한 보이지 않는 두께로 유리되어 있는 것처럼.
- “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는 것이 아스카의 자기 인식의 기반. 정신병리학적으로 인격 장애로 판단될 수준은 아니지만, 실제로 틀린 말은 아니다.
- 기본적으로 남은 남. 타인에게 자신이, 혹은 자신에게 타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크게 실감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전자를 실감한 후로는 후자 역시 천천히 물들듯이 실감하고 있는 듯.
- 이러하듯 일반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는 자신의 성향을 당연하단 듯 ‘옳음' 에 놓고, 주변의 모든 것을 틀리다고 정의했던 오만한 어린 시절. 현재에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유리시킨 채, 일종의 방관자의 느낌으로 주변을 관찰하고 있다.
- 사람에게 애착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를, 서투르지만 느리게 깨달아 가고 있는 중이다. 대인 관계에 예전보다는 유의미한 무게를 두고 노력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 이전보다 날이 무뎌진 듯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잦다. 유해진 것과도 또 다른, 오히려 명징하고 또렷하지 못해진 것에 가까운 두터운 피로의 흔적. 본성에 가까운 냉철함이 완전히 사라질 리는 만무하지만, 이전에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겼을 사안들에 대해서 본래만큼 날카롭게 반응하지 않는 일이 대부분이다. 가치관의 변화라기보다는, 강화된 거리감. 자기 자신을 남에게서 분리해 내는 것이 노골적이 되었다. 많은 일들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판단을 유보하거나 적어도 제 판단을 입 밖으로 내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며,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러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제 영역 안의 문제이며 그 옳고 그름을 흔들림 없이 확신하는 일에 있어서는 의견이 명확하며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해 극도로 싸늘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여전하지만, 그러한 기준을 들이대려고 하는 영역 자체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기타:
[ 경력 ]
- 전직 아이돌 연습생이자 전/현직 락밴드의 보컬. 10세부터 유명 연예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소속되어 있었으나 14세에 돌연 기획사를 나왔다. 그로부터 2년 후, 락밴드 아이오닉IONIC 의 보컬로서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 영상을 업로드했다. 데뷔곡이 주목받은 덕에 아이오닉은 근 2년간 신곡이 나올 때마다 영상이 실시간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밴드는 아스카가 소라노사키에 편입하면서 임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
- 최근 밴드로서 5곡을 수록한 EP 형식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라이브 위주의 활동은 중단한 상태이지만, 앨범 발매나 근황을 전하는 등의 활동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아이돌로서 데뷔하거나 밴드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아스카 본인이 공언했기 때문에, 팬들 역시 소라노사키에서의 아이돌 활동을 경험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
[ 무대 ]
- 또래 연령의 밴드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보컬. 자유자재로 노래할 때의 음색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날카로운 쇳소리부터 갈라지는 탁성을 포함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마니악한 창법과 깔끔한 창법 사이를 오갈 수 있으며, 성량, 음역대, 라이브 안정성 전부 뛰어난 편이다. (목소리: https://www.youtube.com/watch?v=jpHejcogxJ4)
- 밴드를 이루는 기본 구성 악기들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의 연주가 가능하다. 넷 전부 중급자 이상의 실력이지만 특별히 넷 중 가장 잘 다루는 악기도 없다고. 아이오닉에서는 프런트맨으로서 보컬 겸 베이스를 맡았었다. 밴드 곡의 작곡과 작사 역시 직접 하지만, 멤버들과 분담하는 작업.
- 댄스는 연습생 시절의 경험이 있어 아주 못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본인의 원래 장기가 아니었던 것도 확실. 소라노사키에서 소속되었던 두 개의 유닛 전부 댄스 위주의 유닛이라 그 요구를 따라잡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했다. 원래 몸 쓰는 일에 재주가 없는 것은 아니라, 1년이라는 시간이 허락했던 최고까지는 역량을 끌어올려 유닛의 이름에 이질적이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단, 원래 자신의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댄스를 진로로 택했었다면 곧 그 성장의 한계선 역시 명확히 보였을 것이다.
- 무대에는 늘 두 가지의 소품을 착용하고 올라간다.
- 심플한 검정 초커. 얇은 너비의 윤택 없는 가죽 재질인 것이 특징으로, 자수와 큐빅으로 12개의 별자리가 새겨져 있다. (더 이상 목줄이라는 컨셉을 맞출 필요가 없어져, 유닛 내의 막내에게 양도했다.)
- 얇은 금색 체인에 매달린 팔면체 마름모꼴의 수정 귀걸이를 왼쪽 귀에만 착용한다. 투명한 푸른색이지만, 무대의 컨셉에 따라 검은색 등으로 색을 바꾸기도 한다.
[ 그 외 ]
- 1인칭은 오레俺, 단 어른의 앞에서는 와타시私. 2인칭은 성 + 존칭. 동갑이거나 연하에게는 군을, 연상에게는 선배를 존칭으로 사용한다. 단, 대부분 성이나 이름을 포함해서 불렀던 작년과는 달리 상대를 키미君 (너) 로 지칭하는 일이 늘었다. 가장 편하게 부르는 방식이 요비스테 정도로, 애칭은 거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쓰지 않는다.
- 말끝을 줄이는 어조 (~す, ~すよ, ~すね, ~すか?) , (= 슴다체) 를 사용한다. 말투와는 겉도는 정중한 화법이 특징. 단, 이러한 말버릇 자체가 많이 사라져 현재는 반쯤은 평범한 경어/반경어로 말하는 편이다.
- 같은 밴드의 키보디스트와 학교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자취방에서 동거하고 있다. 룸메이트의 노란 고양이와 함께이며, 이름은 칸트.
- 제법 부유한 집안 출신이지만, 학비 이외의 어떤 생활비도 집에서 지원받지 않는다. 자취를 허락받은 조건이었던 모양. 본인 역시 혼자 생활하기에는 넉넉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어 이 점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 사정 자체는 여유로운 듯하지만, 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편이며 씀씀이가 크지 않다.
- 학업 성적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 밴드 일을 당연한 진로로 생각하는 동시에, 전업 밴드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고. 밴드와 병행하여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일정한 선의 성적을 유지한다.
- 이름이 알려졌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통을 가진 집안. 아버지는 샤미센 연주가 카렌 마사유키紅炎 昌之, 어머니는 서예가 카렌 카스미紅炎 霞. 두 사람 전부 본인의 영역에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자 부부로, 친척 중에서도 고전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다. 아스카의 가족이 거주하는 장소는 도쿄지만 보통 카렌이라는 이름에 세간이 떠올리는 장소는 교토의 친가.
- 형제 관계는 손윗누이가 한 명, 남동생이 한 명. 동생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으나 누이와는 사이가 썩 좋지는 않은 듯하다.
- 사용하고 있는 녹색의 3학년 넥타이는 작년 졸업한 선배로부터 받은 것. 넥타이의 안쪽, 뒤집으면 드러나는 안감에는 교복 셔츠의 것으로 보이는 단추가 매달려 있다.
- 휴대폰에 매달린 답지 않게 귀여운 도넛 모양의 휴대폰 고리 역시 작년의 선배로부터 받은 것. 케르베로스를 바로 연상할 수 있는 목줄을 찬 검은 개 모양의 디자인이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런 거겠지.”

관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