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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하로우 카와(Harou Kawa, 波浪 可愛) 

학년(나이): 2학년(18) 

키/체중: 173/54

생일: 11월 5일

   

 

외모: 그저 보기에도 상당히 마른 체형. 때문에 붙는 옷보다는 품이 넉넉해 선을 가릴 수 있는 옷을 주로 갖춰입는다. 소매 등 옷 끝 단의 밑에서는 희미한 흉터와 멍자국이 드러날 때가 있었다. 무대가 있는 날이 아니라면 이 정도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 듯. 조명 아래 유난히 반짝이는 밀색의 머리칼과, 그 언저리의 밝은 색들이 섞인 옅은 자줏빛의 눈을 가졌다. 한 눈에는 성별을 확신하기 어려운 외모. 교복은 최소한으로 갖춰 입었고, 붉은색의 두께감 있는 아우터를 걸쳤다. 얇은 실 형태의 귀걸이를 착용했다. 오랜만의 악세사리라 낯선지 자주 만지작거린다. 넥타이와 아우터 왼편의 단추들은 전 유닛 선배들에게 받은 것들.

 

성격:

 

있어야 할 자리를 알고

 어딘가에 의존해 나아가는 이. 원인모를 불안감과 밑바닥을 긁는 자존감에 혼자 걸어갈 생각은 접어둔 지가 꽤 되었다. 작년 말의 위태로운 모습에 비하면 훨씬 나아진 표정을 하지만, 제 옆에 누군가 있음을 확인해야 비로소 한 걸음 내딛는다.

 

여전히 사랑하는,

 화룡정점. 여긴 그에게 가장 행복하고 편안했던 곳이라. 그렇게도 소중해 틀어지고 상처입을까 하는, 늘 과한 걱정을 안고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잖은 듯. 문제의 원인이 제게 있음을 알면서도 거의 매일 앓는 소리를 한다. 멤버들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부탁이나 요구는 무리를 해서라도 들어주려 한다. 이전까지의 당차게 나아가는 모습과 달리 무얼 주도하기보다는 서포트하는 스타일로 지낸다. 

 

성장 비슷한 것인지.

이전에는 감정들을 숨기거나, 혹은 무엇도 거치지 않은 채 드러냈다면 이제는 조금 타협점을 찾은 느낌이었다. 말 몇 마디에 날을 세우거나 북받쳐 우는 일이 확연히 줄었다. 감정을 죽인다기보다는 말로 풀어내는 법을 생각한 듯. 웃음과 인사에는 여전히 헤프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무뎌진 듯 보였다.

 

그들에게는 귀찮을지도 모르겠으나,

후배들을 많이 예뻐한다. 아마도 친구로서 가까워지고 싶은 욕심. 선배보다는 이름만으로 불리는 게 좋지만 괜히 부담스러울까 안절부절못하는 정도다. 일단 최고학년이라는 사실을 자주 깜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그대로인데 왜 넥타이가 이 색이냐며 투덜거릴 때도 있다. 별개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해내지만. 

 

 

 

기타:

 

 AB형, 전갈자리. 

 

 겨울에 태어났지만 더위도 추위도 무섭게 잘 탄다. 여름과 겨울에는 각각 심할 정도로 에어컨과 히터를 튼 채 엎어져 있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귀엽고 폭신한 무언가에 환장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물이든! 작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 마리는 지내는 집 식구인 검은 고양이 나비, 다른 한 마리는 제가 길에서 데려온 메렌. 메-쨩, 하고 부른다. 많이 예뻐해 휴대폰 갤러리의 절반은 고양이 사진.

 

1인칭은 주로 카와. 나(わたし)를 쓰기도 한다. 후자를 사용하는 쪽이 편하긴 한지 멍하니 대화하다 불쑥 튀어나오는 일이 잦지만, 굳이 이름으로 칭하는 이유를 물으면 아직도 카와가 놀라울 정도로 귀여운걸 어떡하냐며 반짝반짝해진다. 같은 반짝반짝 맥락으로 경어와 반말을 편한 대로 섞어 쓰며 의도적으로 말꼬리를 늘리기도 한다.

 

춤 실력이 많이 뒤떨어졌었지만, 열심히 노력해 지금은 제법 볼만한 수준이다. 칭찬해주면 좋다고 얼른 매달림.

 

1학년은 제법 떨어진 곳의 일반 고등학교에서 지냈다. 이 시끄럽고 발랄한 취향에 평범한 곳에 있는 건 역시 지루했는지 힘들게 버티다 2학년 초에 소라노사키로 편입했다. 이전 학교에서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중상위권의 성적이었지만, 작년 성적을 보니 챙기는 과목만 챙기고 싫다 싶은 과목은 깔끔하게 던지는 모양이다. 올해의 목표는 수학 시험지에 하트 그리기.

 

변성기를 겪지 않은 듯 앳된 티가 묻어나오는 높은 목소리. 본인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장점은 장점이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살려보려 노력중이다.

 

캐치 프레이즈는 부드럽게 넘치는 애정의 파랑.

" 믿어. ...우리는 가장 붉게 타오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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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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