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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영어표기,일어표기): 하세가와 히로 (長谷川 広, Hasegawa Hiro)

학년(나이): 2학년, 18세

키/체중: 180cm / 61kg

생일: 2월 7일

 

외모:

 그렇게 소중히 보호하던 양동이를 이젠 벗고 다닌다. 단정하나 조금 뻗쳐있는 직모, 금발의 머리카락, 전형적인 벽안. 흔히 말하는 북게르만족의 외형이 보이는데,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시안의 외형과는 역시 괴리가 있다. 그 눈매는 다소 올라가 약간 날카로운 인상을 주었다. 조금 위축되어있는 성격과 대비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양동이로 가리고만 다니기엔 조금 아쉬운 미형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한 색배치와 잘생긴 그의 외형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머리카락 색깔도, 눈 색도, 미형의 얼굴도 아닌, 안타깝게도 얼굴에 큼직하게 대각선 모양으로 나있는 누가 봐도 꽤 흉측하다 생각할 화상자국이었다. 얼굴 절반가량을 덮으며, 다시 말하지만 흉측하다. 노골적인 화상자국의 영향권에 있는 그 본인 시점 왼쪽 눈꺼풀은 그가 의도하여 힘있게 닫지 않고 본능적인 눈 깜빡임으로는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

 키가 작지는 않아 적당히 보기 좋은 체격을 가졌으나 아직은 청년이라기엔 앳되었다. 꽤 날렵해보이고 근력도 퍽 있어보였으나, 다소 말랐다. 흰 와이셔츠와 넥타이, 그 위에 입은 짙은 회색의 품 넓은 맨투맨. 간혹 교복으로 나온 재킷(흔히 말하는 마이)을 어깨에 걸치기도 했다. 와이셔츠 깃에는 꽃 뱃지와 양동이의 표정을 닮은 뱃지 두 개, 그리고 한 쪽에는 사용감이 다소 있어보이는 단추가 달려있다. 실같이 가느다란 금속질의귀걸이도 퍽 성실히 착용하고 다닌다.

 

 

성격:

냉소적인 | 여느 또래와 같은 | 관조적인

 조금 냉소적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매사에 있어서 말수가 아주 많지 않았고, 대외적으로 나서기를 즐기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적인 과묵함이나 냉소와는 다른 조금 위축되어있는 경향이 보였다. 그럼에도 주변인에게 퍽 친절하여 남을 챙기는 것을 즐겼으나, 장난도 곧 잘 치고 여느 또래 청소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좀 소극적이고 냉소적인 축에 속할 뿐이었다. 여느 그 나이대의 고등학생처럼 상당히 치기어리고, 말이 다소 험하며, 충동적인, 버릇도 좀 없는, 그러한 면모가 보인다. 그러나, 퍽 매사에 달관한 듯한 태도는 모든 일에 있어서 거진 큰 감정적 물결을 일으키지 않았다.

 

강단있는 | 분석적인 | 자존감

 그런 소극적인 면모에도 어떤 결단을 내려야할 때면 늘 그의 똑부러지는 성격은 빛을 발하였다. 평소에는 위축되어 뒤로 물러서다가도 결단을 필요로 할 때면 올곧게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했으며, 그런 결단 아래에는 퍽 계획적이고 자세한 분석이 바탕에 되어있었다. 게다가 그런 분석력을 바탕으로 가끔 악의 없는 독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날릴 때가 있다. 악의 없는 진실이 제일 뼈아프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건 바로 하세가와히로가 던지는 독설에 딱 알맞는 말이었다. 자신의 분석력을 잘 아는 것일까? 자신의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는 꽤 확실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달변가인 편이나 자신의 의견 피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다.

 

심미주의 | 감수성 | 예술

 예술에 있어서 꽤 큰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미술, 혹은 음악에 꽤 많은 잡지식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아름다운 것에 대해서 유독 큰 관심을 보였다. 예술이 표현해내는 감정, 혹은 시니피에signifie에 대하여 깊은 감명을 받는 것이야 누구나 다 그렇지만, 하세가와 히로는 그런 예술적 감수성이 다른 사람보다 좀 더 깊은 편인 듯. 순수 미술이나 정통 음악을 넘어서 현대 예술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크게 가리는 것 없이 대부분의 장르를 수용하는 태도덕분에 꽤 깊은 수준까지도 알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미술과 음악 외에도 책을 꽤 즐겨읽는 듯, 인문학적인 소양도 어느정도 있는 듯 하였으나, 그 또래 나이에 맞게 치기어린 성정이 남아 아주 생각이 깊지는 못하였다.

 

 

기타:

양동이

 

 양동이 벗을 생각을 도통 하질 않았다. 뭐가 그리 절박한지 양동이를 억지로 벗기려 해도 난처해하며 필사의 힘을 다해 막았다. 그러나, 그 2학년 1학기가 끝난 이후 다가온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그는 양동이를 쓰지 않았다. (2학년 1학기까지 썼던 양동이는 위의 사진과 같다.) 의미가 없을 정도로, 그의 얼굴이 만방에 '하세가와 히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니까.

 

불행 포르노란,

 프로듀서로 일하던 도중, 저명한 패션 잡지의 촬영감독이 양동이를 쓰고 다니는 호리호리하고 긴 체형의 그를 눈여겨 보았고, 그는 감독의 러브콜에 테스트샷을 간단히 찍게 되었다. 그의 '화상'으로 인한 스토리에 대하여 감독은 상당히 그의 스타성을 아쉬워했고, 하세가와의 의견은 묻지 않은 채 패션 잡지 메인에 그의 테스트샷을 싣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일약 스타가 된다. 그는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러브콜을 받는다. 대중은 그에게 열광했다. 지어내진 그의 서사를 소비한다. 하세가와가 그토록 치를 떨며 거부하려 되지도 않는 객기와 함께 양동이를 고집한 이유는, 바로 그렇게 '동정'받고 '멸시'받고 또 '소비'당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일진데. 그렇게 양동이를 고집했던 세월이 무색하게 그는, 결국, 소비당한다.

 

외모, 그리고 1학년 언급

 그는 외모 칭찬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다. 아니, 애당초 외모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편. 또한 마찬가지로 1학년 때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극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데, 그에게 1학년 관련하여 —그것도 양동이,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면, 그 자리에서 즉시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는 1학기에 비하여 키는 거의 자라지 않았으나 체중만 빠졌다. (180cm 유지 / 65kg -> 61kg)

 

소년과 청년 사이의 괴리

 변성기의 중간 즈음에 있어 소년과 청년의 괴리에 있는 목소리, 나름 자랐으나 그래도 아직 성인 남성이라기엔 앳된 듯한 체격, 여느 또래와 같이 충동적이고 퍽 과격한 면모까지.

 

취미

 소년의 취미는 스테이지를 간략하게 스케치하여 보여주거나, 의상을 건의하거나, 컨셉화를 그리거나… 대부분 이미지적, 외적인 것을 짜는 것에 치중되어있었다. 그 외에도 밴드 음악을 자주 듣는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양동이때문인지 운동을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보였다.

 

프로듀서

 그는 자신이 화룡정점의 프로듀서인 것을 퍽 낯설어하고 있다. 우선, 소라노사키의 몇몇과 굉장히 사이가 어색한데, 유감스럽게도 그 중 한 명이 화룡정점의 리더인 것 같다.

 

SNS

 그는 유닛 공식 SNS 계정 외에 따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 자신의 신상은 되도록 업로드 하지 않아 소라노사키의 하세가와 히로와 인스타그램 상의 사생활은 분리한 상태이나, 같은 학년의 친구가 그 둘이 동일인물임을 안 상태. 해당 인스타그램은 근황을 알리는 게시글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컨텐츠가 업로드가 되지 않은지 한참 오래되었다. 아마, 소라노사키 입학 전부터, 전무하다.

“ 사랑하되, 진정 사랑해버리진 말아야 아무것도 잃지 않을 수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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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쓰는 편지 -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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